"      제주시는 내년 초께 가서야 인사가 있을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술렁거리고 있다.    이는 올 연말 기구.조직개편 작업 시 인사가 낙점이 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주요 보직을 둘러쌓고 자천타천식으로 급조한 유비통신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지난 20일 자치혁신국 환경복지국 관광문화산업국 도시교통국 등 4국 19개과로하는 행정기구.조직개편(안)을 마련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이 같은 제주시의 조직개편은 김영훈 시장이 취임직후 자치행정국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자치행정국이 너무 비대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미 예상은 됐었다.    하지만 조직개편(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환경복지국이 자치혁신국을 밀치고 핵심부서로 기안되는 등의 조직 융화보다는 조직분열을 조장했던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벌써부터 인사가 떠돌고 다니고 있어 조직의 활력화을 위해 마련한 조직개편(안)이 부작용을 낳고 있다.    실제로 시청 내부에서는 지난주부터 "주요 보직에 누가 간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소식이 나돌고 있다. 또 예전 보직희망자가 없어 공모했던 자리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앞두고는 희망자가 많을 것 이라는 등의 픽션도 난무하다.    시청 안팎에서는 이 같은 부산함이 자칫 연말 일하는 분위기를 해치지나 않을 까 하는 조바심마저 보이고 있다.      홍원석  hongw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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