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무·검찰총장 프로필        ▲ 업무처리 치밀 선비형 - 심상명 법무  매사에 원칙을 강조하고 업무처리가 치밀한 선비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1988년 광주지검 차장검사 시절 조선대생 이철규군 변사사건을 지휘하면서 실족사로 처리한 뒤 국정조사까지 받았으나 무난히 마무리해 일처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김각영 신임 검찰총장을 산하 주임부장으로 두고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보리밭에만 가도 취한다’고 할 정도로 술.담배를 일절 하지 않는 등 금욕적인 생활로 유명하며 검찰 재직 시절 자상하고 합리적인 일처리로 후배 검사들이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검찰을 떠난 뒤에도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직을 맡아 서민들을 위한 무료변론에 힘쓰는 등 법무서비스 행정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며 수사와 관련한 연구논문인 ‘상습범 연구’ ‘각국 법률구조제도’ 등을 낸 학구파로도 유명하다.    고서화를 감정할 정도로 서화에 조예가 깊다. 가족은 부인 김영배씨와 3남.  △전남 장성(60.사시 4회) △광주고.서울 법대 △법무부 인권과장 △광주.대구.부산지검 차장 △서울 북부지청장 △전주.광주.수원지검장 △부산고검장 △광주고검장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변호사    ▲빈틈없는 외유 내강형 - 김각영 총장  어눌한 말씨 속에 유머감각이 넘치며 일처리가 꼼꼼하고 빈틈없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사시 동기생들에 비해 보직관리가 두드러지지 못했지만 1999년 ‘공안사령탑’인 대검 공안부장에 오른 이후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지검장과 검찰내 2인자인 대검차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직후 대검 공안부장을 맡아 4.13 총선과 파업사태에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서울지검장 재직시절 한빛은행 불법대출 동방금고 불법대출 진승현 금융비리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처리하기도 했다.    이명재 검찰총장 취임 이후 대검차장으로 있던 지난 2월 인사 때 서울지검장 재직시절의 정현준.진승현 게이트 수사 논란으로 부산고검장으로 전보됐다가 6개월 만에 법무차관으로 복귀했다.    광주지검에서 ‘이철규 변사사건’ 수사를 지휘했고 서울고검에서는 12.12 5.18 사건 항소심 공판을 맡기도 했다. 가족은 부인 조중순(53)씨와 1남2녀.    △충남 보령(59.사시 12회) △대전고.고대법대 △수원지검 특수부장 △법무부 법무심의관 △울산지청장 △서울지검 서부지청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검 공안부장 △서울지검장 △대검차장 △부산고검장 △법무차관    연합뉴스  200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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