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 인사교류방안 협정 처리 연기    경기도내 공무원직장협의회 소속 회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온 '지방자치단체 간 인사교류 시행방안' 협약체결이 잠정 연기됐다.    도내 31개 지역 시장.군수들은 7일 오후 안양시청에 모여 도(道)가 제시한 지자체간 인사교류방안에 대한 토의를 벌인 결과 일부 조항에 문제점이 드러났고  공직협 직원들의 반발 등을 감안 협약서 체결을 연기했다.    시장.군수들은 이에 따라 도가 협약서 조항 중 문제점이 드러난 일부 조항을 수정.보완해올 경우 이 안건을 추후 재처리키로 했다.    도는 앞서 시군 총무과장회의를 통해 ▲자치단체간 1대1교류 ▲생활권역내 교류 등 자치단체간 인사교류 시행방안을 마련 이날 열리는 시장.군수  협의회에  상정 협약서에 공동 서명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경기지역 공직협 회원 50여명은 이날 오후 시장.군수들이  협의회를 통해 인사교류 협약서에 서명하려하자 협약체결에 반대하며 3시간여동안 항의시위를 벌였다.    회원들은 또 손학규 지사와 면담에서 '도가 추진하는 인사교류 시행 안은  상급기관에 의한 부당한 인사관행을 고착시키고 기초자치단체의 인사권을  침해하게  될 것'이라며 반발했다.    안양 만안동안 직장협도 성명을 통해 '도가 마련한 시행안은 자치단체간  인사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독립성을 저해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며 '도가 이  방안을 시행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직장협은 이어 ▲도내 각 시군에 대해 도가 기득권을 주장하는 5급 이상 보직자 현황을 발표하며 ▲시.군간 승진 인사 불균형 해소 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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