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정기인사 2월중순 단행될 듯        제주도내 상당수 고교의 내년 2월 학기(봄방학)가 축소되거나 아예 폐지된다.    대부분 초.중학교도 올 겨울방학이 예년보다 5~7일 늦게 시작되고 개학도 내년 2월 초순으로 늦춰진다.    1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학기와 봄방학 운영 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맡겨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여론을 수렴한 결과 일부 고등학교들이 1월 10일 전후 겨울방학식을 갖고 방학에 들어가 2월 말께 개학해 곧바로 신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2월 중순 개학할 예정이다.    그동안 2월 학기와 봄방학은 형식적으로 운영돼 수업 결손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월 말 개학 예정인 학교는 제주제일고를 비롯해 중앙여고 제주관광산업고 대정고 대정여고 서귀고 오현고 제주여고 삼성여고 대기고 남녕고 등이다.    중학교의 경우 중앙중과 서귀중앙여중이 고등학교는 한라교와 신광교만이 1월 10일 전후로 겨울방학에 들어가 내년 2월 말 개학하며 나머지 학교들은 대부분 12월 말 겨울방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처럼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봄방학을 폐지하거나 축소하면서 해외연수나 가족휴가 사교육 등 학교 바깥의 풍속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년 3월 실시되는 교원인사도 수업 공백을 없애기 위해 2월 중순으로 앞당겨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일보>>2002.11.20  고동수  esook@cheju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