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승진 소요기간 크게 늘어    구조조정 등으로 강원도 강릉시 공무원들이 승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심각한 인사적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5년 명주군과의 통합으로  인한  조직개편에다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대부분 직급의 공무원들이 승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00년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하는 데 소요된 기간은 3년 1개월이었으나 올해는 4년 3개월로 8급에서 7급은 6년 2개월에서 7년 3개월로 무려 1년이상  늘어났다.    7급에서 담당(계장)급인 6급으로 승진하는데 소요되는 기간도 9년 2개월에서 10년 7개월로 담당에서 과장(5급)으로 승진하는 것도 10년에서 10년 6개월로 각각 늘어나는 등 심각한 인사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기능직 8등급에서 6등급으로 승진하는 데도 3년 9개월에서 6년 9개월로 3년이나 늘어났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시의 경우 명주군과 통합해 자리가 없어진데다 이후 계속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직원충원이 안돼 심각한 인사적체가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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