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일반직 인사방식 '모범'    경기교육청 본청과 지역 교육청 일선 학교  가운데 어느 곳에 근무하는 교육행정직 공무원이 승진에서 더 유리할까.    근무처에 상관없이 근무 성적이 우수한 사람일수록 승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 답이다.    감사원은 올 하반기 전국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감사를 실시한 뒤 경기도교육청이 채택하고 있는 일반직 근무평정 및 승진방식을 모범사례로 평가했다.    경기교육청은 1999년 이후 어느 곳에 근무하는지와 무관하게 근무성적이라는 균일한 기준에 따라 평점을 매기고 있다.    본청-지역교육청-일선학교 순으로 평가점수가 차등 적용되는 다른 시.도와 비교할 때 파격적인 평가방식이다.    경기교육청은 승진인사에서 결정적인 기준이 되는 평가점수의 배점 방식을 본청(고교 포함)과 지역교육청 초등학교 중학교로 나누어 각각 평가대상의 상위 20%에 대해 '수'를 매기도록 하고 있다.    또 다음 40%를 '우' 나머지 40%를 '양'으로 평가하도록 정하고 있다.    본청이나 일선 학교에 상관없이 같은 근무여건에 놓여 있는 직원들은 모두 똑같은 기준에 의해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본청과 고교는 본청의 인사 간부가 지역교육청과 초.중학교는  지역  교육장이 한데 묶어 서열명부를 작성하는 일반적인 경우와 차별화된다.    종전의 방식은 본청과 지역교육청 근무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수를  받게 되는 불합리한 점을 안고 있었고 이 때문에 일선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마저  낳게됐다.    도(道)교육청 관계자는 "평가방식이 개선된 뒤로는 일선 학교 근무를  자원하는 경우까지 생겨났고 승진인사 때마다 일던 잡음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jeans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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