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면평가제로 늦춰지고 있는 제주시 인사의 폭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일부 간부 공무원의 명예퇴임 신청과 자리 이동 희망으로 승진 및 전보 인사가 중폭 이상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제주시는 지난 6일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인사기준과 방침 그리고 다면평가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승진가능 예정인원도 모두 47명에 이를 것임을 발표했다.    그러나 승진 인사에 따른 15명에서 30명의 공무원이 참여하는 다면평가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승진자의 4배수인 180여 명에 대해 다면평가를 실시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면평가로 인사가 늦춰지면서 새로운 인사요인이 나타났다.    제주시가 직위 공모를 통해 인사키로 한 총무과장에 대한 인사를 이번에 단행키로 뒤늦게 결정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년을 2년 앞둔 고태종 도시과장이 후배들의 승진을 고려해 명예퇴임 신청서를 냈다.    토목직 사무관인 고 과장의 명퇴로 후속 승진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고 총무과장에 대한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모 과장은 동사무소 근무를 희망해 과장급의 자리 이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는 10일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제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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