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혁 제주도교육감이 10일자로 이임식 등의 공식일정 없이 제10대 교육감(민선 3대) 임기를 완료 영욕(榮辱)의 교육감 재임 8년을 마감했다.  　민선 1대 강정은교육감에 이어 지난 96년 민선 2대 교육감으로 취임한 김교육감은 3대까지 연임 한때 제주교육의 수장으로서 ‘승승장구’했으나 임기말에 이르러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출근저지에다 이임식도 못 치른 채 교육현장을 떠나는 ‘비운’(?)의 교육감으로 남게 되었다.  　올해초부터 장기 병가중인 김교육감은 임기가 끝나는 이날 인사비리 의혹 등으로 빚어진 현 위기상황과 교육감직을 떠나는 소회 등을 담은 퇴임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남두 교육감당선자가 당선자직 사퇴선언에 이은 구속 등에도 불구하고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은 만큼 11일부터 11대 교육감으로서의 임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감의 구속으로 모든 권한은 부교육감이 대행하게 된다.    /김기현기자 g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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