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격무·기피부서 인센티브 부여    제주시가 주요 부서의 직위에 대해 공모제를 도입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제주시는 전문성과 책임성이 요구되는 주요 부서의 직위에 대해 공개 모집을 통해 적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시의 이 같은 결정은 직원들 사이에서도 격무.기피.선호부서가 뚜렷한 데 따른 것이다.  제주시가 이날 예시한 직위를 보면 5급 사무관의 경우 총무과장직이 선호부서로 꼽힌 반면 주.정차 단속 등 민원이 많은 교통질서지원사업단장은 격무.기피부서로 분류됐다.    6급의 경우도 선호부서는 서무담당 격무.기피부서는 교통질서담당이었다.  제주시는 이처럼 격무.기피.선호부서로 선정돼 공모 대상으로 지정된 직위에 대해서는 인사요인 발생 때 시범실시한 후 이 같은 제도의 확대 여부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시는 이들 자리에 대해서는 2~3년간 보직 기회를 부여해 소신 있는 일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승진 기회 부여 및 희망보직 전보 인사 등 인사상 우대조치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이 같은 직위공모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 등 공모대상 직위를 예고한 후 신청을 받아 인사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치기로 했다.  한편 제주시는 공무원 처우개선 차원에서 지난해까지 1만원씩 지급하던 당직수당을 3만원으로 인상하고 이달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홍성배  andh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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