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도마에 오른 해직공무원 문제 >

정용천 공무원노조 대변인 참고인 출석 … “박근혜 정부 해직자 복직 힘써야”

 
 전국공무원노조 소속 해직공무원 문제가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다뤄졌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용천 공무원노조 대변인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해직공무원 복직을 촉구했다.

2002년 3월 공무원노조 출범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가 해직된 정 대변인은 11년째 해직생활을 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활동으로 해직된 조합원은 137명이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이날 “해직된 뒤 생활은 어떻게 하고 있느냐”며 “복직이 된다면 (다시 6급으로 돌아가더라도) 당당히 일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정 대변인은 “대부분의 해직자들은 공직사회를 바꾸기 위해 노조를 출범시켰지 해직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며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 다니거나 사망자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직사회가 부정부패의 온상인 것처럼 비춰지는 것에 대해 국민에게 신망을 받고 사명감을 갖고 당당히 공직생활을 하기 위해 노조를 출범시켰던 것”이라며 “동기들 중에는 서기관(4급)이 된 이들도 있지만 복직이 된다면 당당히 공직생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총리 후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고 묻자 정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가 해직공무원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정부는 공무원노조를 단순히 하위직이 모인 것으로 보고 탄압의 대상으로만 삼는다”며 “우리도 공무원 노사관계 정상화를 통해 국가를 위해 자부심을 갖고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연윤정  |  yjyo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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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공무원노조 “80억 횡령 항소심 엄벌” 서명 운동 >


여수시공무원노조가 공금횡령으로 1심에서 징역 11년을 선고받은 전 회계과 직원이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하자 엄벌을 촉구하는 서한을 법원에 제출하는 한편 집단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여수시공무원노조는 “반성하고 자숙해도 부족한 김 씨가 항소한 것에 분노한다”며 “최고형량을 선고해달라”는 서한을 항소 법원인 광주지법 고등법원장에게 보낼 계획이다.

노조는 의견서에서 “여수시와 시민의 명예를 천길 나락으로 추락시킨 김 씨는 엄중 처벌받아 마땅하다”며 “반성하고 참회해야 할 김 씨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해 공직자와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수년간에 걸쳐 공문서를 위조한 공금 횡령 ▲거짓보고로 전산시스템(e-호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범행 ▲회계과장 출장시 업무와 관련 없는 동료 팀장들을 경쟁시켜 징계에 이르게 한 점 등을 내세우며 김 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노조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김 씨에 대한 법정 최고형 선고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마재일 기자  |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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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형규 장관에 공무원 노총서 감사패 >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조진호)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부처 장관이 노조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건 이례적인 일. 공무원 노총은 맹 장관이 일선 공무원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노사 간 갈등과 대립에서 상생과 협력 관계를 이루는 데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맹 장관은 2010년 4월 행안부 수장이 된 뒤 노조와의 대화에 적극 나섰다. 그는 공무원 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소통의 통로를 열자고 제안했다. 노사 간 처음으로 ‘상생 협력 공동선언’을 했고 북한이탈주민 지원 등을 위한 ‘1노조 1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맹 장관은 “공무원 노총이 모범적인 노조활동을 해왔고 대화에도 충실히 응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공무원 노조가 돼 달라”고 말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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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체육시설 사설 영업장 전락 '말썽' >
 

부천시청사 테니스장 개인이 운영 책임소재 각 부서 떠넘기기
 
 
부천시 공무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조성된 부천시 청사 내 체육시설이 수년간 일반개인의 영업장으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 되고 있다.

특히 관련 부서가 명확하지 않아 공무원들이 관리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20일 부천시와 부천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시는 공무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지난 1997년 부천시청사 내 테니스장 2면을 조성했고 현재 부천시공무원테니스동호회가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 테니스장 2면이 3~4년 전부터 테니스코치인 K모씨가 개인적으로 회원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 되고 있다.

현재 K 테니스코치는 일반인 회원들에게 매월 18만원의 레슨비를 받고 주4회 1차례에 20분을 개인지도 한다며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곳 테니스장의 관리를 놓고 부천시 회계과 체육진흥과 부천시설관리공단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체육진흥과 정재홍주무관은 ""시청사 관리 등의 업무를 회계과에서 맡고 있으니 청사 내 소재한 테니스장의 관리운영은 당연히 회계과 몫""이라고 말했다.

회계과 청사관리팀 손성완 팀장은 ""청사 내 시설유지보수 차원에서 수선 등의 관리는 가능하나 체육시설(시청사내 테니스장) 전반의 운영에 대해서는 전문부서가 맡아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부천시설공단 김진종 팀장은 ""시청사내 테니스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2002년경 민원으로 일부 개보수를 한 것은 있으나 체육진흥과로부터 관리위탁을 받은 사실 없다""고 말했다.

 
 2013년 02월 22일 (금) 02:52:26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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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억 횡령 직원 항소에 여수공무원들 분노 >

“비리도시로 먹칠해 놓고…”노조 법원에 엄벌 촉구


2013년 02월 22일(금) 00:00여수시 공무원들이 80억대 공금횡령사건 주범인 기능직 8급 김모(47)씨의 엄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여수시지부는 21일 “최근 김씨가 1심 재판에서 11년형을 선고 받고 항소한 것과 관련 여수를 비리도시로 먹칠 해놓고도 반성이 전혀 없는 김씨에 분노해 법정최고형을 선고해 달라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고 밝혔다.

노조는 “우선 시청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시민들의 서명까지 받겠다”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는 오는 26일 김씨의 엄벌을 요구하는 서명을 2심 재판장인 광주고등법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법원 앞에서 1인 시위도 벌일 예정이다.

여수시 이정남 지부장은“ 지방 소도시에서 세계박람회를 훌륭하게 치루고도 희대의 횡령사건으로 인해 우리 시 공무원과 시민들까지 고개를 못 들 정도로 부끄럽게 됐다”며 “뉘우침이 전혀 없는 김씨의 엄벌을 요구하는 것이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사죄하는 길이라 생각해 서명운동에 나서게 된 것” 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3년여간 80억 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해 1심서 징역 11년을 선고 받은 여수시 전 공무원 김씨 등은 지난 15일 형량이 너무 과하다는 이유로 광주고등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여수=김창화기자 c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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