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공무원 승진 '바늘 구멍'  >

단양군 171명 중 5급 이상 1명도 없어 … 하반기 인사도 제외
 
 
여성 공직자의 진출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단양군청에 근무하는 담당급(6급 주사) 여성 직원들도 남자들과 동등하게 일을 하지만 과장급(5급 사무관) 승진에 있어서는 남자 직원들에 비해 차별을 받는 경우가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25일 단양군에 따르면 12월 현재 단양군의 전체 직원 547명 가운데 32%에 해당되는 171명의 여성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5급은 단 1명도 없다.

지난 24일 사무관 3명이 퇴직하면서 오는 연말까지 일부 조직 개편과 인사를 앞두고 여성관리직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여론이 여성 공무원들 사이에 모아졌으나 이번 인사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남성 못지 않게 좋은 성과를 내면서 남자 동기생들과 능력과 실적이 비슷해도 5급 승진은 전반적으로 인사 고과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여전히 남성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여성 공무원들 사이에서 표출되지 않은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진에서 밀리고 있는 것은 남성 공무원에 비해 여성 공무원이 특정 부서에 한정돼 있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주요 부서에는 남자들이 배치돼 승진 기회가 거의 없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여성 공무원들 사이에서 ""좋은 보직을 받아야 승진할 때 유리한 데 좋은 자리는 보통 남자들끼리 학연 등의 관계로 끌어주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인 것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여성 직원 숫자가 남성 직원들에 비해 적어 사무관 승진 기회가 좁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장 무엇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여성 사무관 승진자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단양=박장규기자
 

단양=박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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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시민 정책 제안 서울창의상 73건 선정… 최우수상에 남상우씨 ‘약봉투에…’ >

     
“약국에서 처방약을 줄 때는 봉투에 약 정보와 복용법 등을 상세하게 기재합시다.” “병원에서 진료비를 수납할 때는 단계별로 하지 말고 몰아서 한 번에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건 어떨까요?”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불편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런 아이디어들이 실생활에 반영된다.

서울시는 공무원과 시민들이 제안한 창의적인 정책 우수사례 총 73건을 ‘2012년 하반기 서울창의상’으로 선정하고 이 아이디어들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시민제안 부문 최우수상에는 남상우씨가 제안한 ‘약봉투에 약정보 및 복용법 기재’가 뽑혔다. 시는 “약물 오·남용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 제안을 일부 시립병원 자치구 보건소 민간 약국 등이 채택해 시행하고 있으며 서울시약사회와 협의해 시행 약국을 점차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하 주차장 기둥을 도색해 소화기 위치를 표시하자’는 곽현식씨의 제안은 장려상에 뽑혔다.

공무원제안 부문에서는 서울시립 서북병원 오춘성 주무관의 ‘진료비 수납은 한번에’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 제안이 실행될 경우 접수 검사 주사 약 처방 등 진료단계별로 수납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서북병원을 시작으로 다른 시립병원까지 이 제안을 확대 시행하고 민간 병원에도 전파할 방침이다. ‘도시의 빗물받이 설치기준을 지역 특성에 따라 달리하자’는 시 물재생계획과 문한성 주무관의 제안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라동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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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직…공무원 낙하산 자리 전락 >


박상덕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내정 무늬만 공모


 최근 자리에서 물러난 박상덕 대전시 전 행정부시장이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에 내정되면서 지방공기업 사장이 시 고위 공무원들의 낙하산 자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현 김창환 사장이 이달 31일 퇴임함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후보자를 공모하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2명의 적임자를 시장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추천된 후보자 가운데 최고 경영 능력을 갖춘 박상덕 씨를 대전시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그러나 아직도 김창환 전 대전도시철도사장의 잔여 임기가 약 1년 가량 남은 점을 감안할 때 ""일신 상의 이유""로 사의를 나타냈다는 것이 쉽게 받아 들여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염 시장 취임 직후 행정부시장으로 약 2년 6개월을 근무한 박 전 부시장을 아무 일 없이 내보내는 것� 염 시장의 인사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대전 지방공기업 사장을 포함한 임원 자리가 시 고위 공무원들이 당연히 가야하는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은 염 시장도 책임져야 하며 버려야할 관행이다.

 한편 박상덕 내정자는 오는 28일 대전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다음해 2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2015년 12월말까지 임기 3년의 대전시도시철도공 사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시아뉴스통신=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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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원군 공금 횡령.배임 등 비위 공무원 ‘중징계’ >

내년부터 300만원이상

 
청원군이 내년부터 공금 횡령이나 업무상 배임 등의 비위 공무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대폭 강화한다.
 

군은 ‘청원군 지방공무원 징계 등 양정에 관한 규칙’ 일부를 개정하는 입법예고를 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공무원이 공금횡령(유용) 업무상 배임 행위가 적발되면 자치단체장은 비위 정도나 고의？과실 여부에 따라 경？중징계 의결을 요구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변경된 규칙은 공무원의 공금횡령 등이 적발되면 그 금액이 300만원 이상일 경우 정직이나 파면 등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7~28일께 청원군 지방공무원 징계 등 양정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을 입법예고한 후 내년 1월중 조례 개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같은 달 공포할 예정이다.

이 규칙은 공포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중징계에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이 해당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에서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 표준안’을 마련해 군에서도 해당 규칙을 개정하게 됐다”며 “그동안 고액을 받았더라도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경징계 대상이 됐지만 앞으로 법이 개정되면 비위 정도나 고의 여부에 관계없이 금액이 300만원 이상이면 중징계를 받는다”고 말했다.<청원/김진로>

 
김진로 (2110042@hanmali.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