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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웰
"공직잉걸기사(1/21) - “새 정부 공무원노조 인정하고 해직자 복직시켜라"""
2013. 06. 27
1584
"< “새 정부 공무원노조 인정하고 해직자 복직시켜라”>
공무원노조 주말 서울광장서 ‘간부 결의대회’ … 김중남 위원장 등 임원 7명 삭발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김중남)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노조설립 인정과 해직공무원 복직을 통한 공무원 노사관계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조합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노사관계 정상화 및 6대 과제 쟁취 전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김중남 위원장은 “공무원 노동자의 아픔이 우리시대의 현안이 된 가운데 민중진영이 공무원노조 설립신고와 해직자 복직을 위해 함께 투쟁하고 있다”며 “우리가 투쟁하고 연대할 때 정치협상력도 갖출 수 있는 만큼 끝까지 투쟁하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노조의 6대 해결 과제인 △설립신고 쟁취 △해고자 복직 △임금인상 △대학생 자녀학자금 보조 △5·6급 근속승진제 △정치·표현의 자유를 촉구했다. 백석근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연맹 위원장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이날 공무원노조와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석근 비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한진중·쌍용차·현대차·유성기업·공무원노조 등 5대 긴급현안을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우리의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투쟁하는 일만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무·김정훈 위원장은 “새 정부가 공무원노조를 인정하고 합법화하는 것이 국민 대통합의 길”이라며 “공무원 노동자와 함께 공공부문 현안 해결에 함께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이날 김중남 위원장을 포함한 임원진 삭발식을 단행했다. 김 위원장과 정종현 수석부위원장 안효완·양윤석·김성룡·박은희 부위원장 정보훈 희생자원상회복투쟁위원회(회복투) 위원장 등 7명이 삭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엿새째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윤정 | yjyo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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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출신 서울시 공무원 알고보니 간첩>
서울 거주중 탈북자 명단과 동향 통째로 북한에 넘겨.. 탈북자 관리 비상
탈북자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현직 서울시 공무원이 간첩 혐의로 구속돼 국가 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탈북자 출신 공무원이 간첩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서울에 거주하는 탈북자 명단과 이들의 구체적인 동향이 통째로 북한에 넘겨진 정황도 포착돼 정부의 탈북자 관리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탈북자 출신 서울시청 복지정책과 생활보장팀 주무관 유모(33)씨를 탈북자 명단과 한국 정착 상황 생활환경 등 관련 정보를 북한에 넘긴 혐의(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 특수잠입·탈출 회합·통신) 등으로 구속해 수사지휘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지난주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받아 청구 및 발부받았으며 유씨는 현재 국가정보원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씨는 2011년 6월 탈북자 대상 서울시 특별전형에 2년 계약직으로 합격해 최근까지 1만여 명의 서울 거주 탈북자 지원 업무를 전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독재정권의 폐쇄성이 북한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이유로 2004년 가족을 남긴 채 혼자서 탈북한 유씨는 함경북도 청진의대를 졸업한 뒤 1년간 외과 의사를 한 엘리트였다.
탈북 후 명문 사립대에서 중문학과 경영학을 복수 전공했고 유창한 영어 중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 2011년 6월 탈북자 대상 서울시 특별전형에 2년 계약직으로 합격해 최근까지 1만여 명의 서울 거주 탈북자 지원 업무를 전담해 왔다.
한편 국정원은 유 씨가 간첩활동을 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서울시 공무원시험에 지원을 했는지와 보위부의 지령을 받아 탈북자 정보를 북한 쪽에 넘긴 과정 등을 수사 중이다.
tjdals127@naver.com/브레이크뉴스 윤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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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공무원 왜 이러나…간부 도박 적발 >
함양 지역에서 도박으로 적발되는 공무원이 잇따르고 있다. 함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함양읍 용평리 한 보험회사 사무실에서 판돈 118만 원을 걸고 속칭 '훌라' 도박을 한 혐의로 10명을 입건했다. 이 가운데 함양군 공무원인 ㄱ(59·기능직 7급) 씨와 모 초등학교 교감 ㄴ(53) 씨 축협 간부 ㄷ(52) 씨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에도 함양군의 간부 공무원인 ㄹ(60·4급) 씨가 업무 시간에 도박을 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데스크승인 2013.01.21 안병명 기자 | hyabm@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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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무원 파격할인으로 모십니다”>
대전 음식점 등 서비스업계 고객유치 공동마케팅
“전화만 주세요. 식당까지 모실 승합차량을 운행합니다.” “세종시 공무원이시면 숙박비용 할인해 드립니다.”
대전지역 숙박 및 음식점 이·미용업소 등이 세종시로 옮긴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상대로 가격 할인에 나섰다. 식당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세종시 공무원들을 대전으로 끌어들이자는 전략인 것.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세종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각종 혜택을 제공할 의향이 있는 업소를 조사한 결과 1차로 71개 업소가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주된 내용은 가격할인과 차량 운행 등이다. 가격 할인은 10%에서 최대 60%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인 대전 유성구 반석동 중화요리 전문점인 M업소는 차량 운행은 물론이고 가격도 10% 할인해주고 있다. 이 업소는 출입구에 이런 내용을 적어 놓았다. 유성구 봉명동 일식집인 H C업소도 차량 제공과 함께 가격 할인을 하고 있다. 유성구 봉명동 A R호텔 등은 숙박비의 50%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A호텔 이모 사장은 “세종시로 옮긴 정부청사 직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환영한다는 의미에서 할인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런 내용을 정부세종청사 각 기관 홈페이지에 올렸다. 또 대전의 맛집 안내 책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근 대전시 식품안전과장은 “할인할 업소를 추가로 접수하면 참여 업소가 늘어날 것”이라며 “대전과 세종의 상생발전 공무원에 대한 편의 제공 업소의 매출 신장 등 1석 3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에는 지난해 입주한 12개 기관(중앙행정기관·소속기관 각 6곳)을 비롯해 2014년까지 1실 2위원회 9부 2처 2청 등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이 입주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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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 안 된 세종시에 공무원들 '부글부글' >
<앵커>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5천여 명의 공무원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사를 한 공무원들은 병원 하나 찾기 어려워 한숨 짓고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은 매일 길 위에서 몇 시간씩을 허비합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홍성에서 차로 2시간을 달려 세종 청사에 도착한 김기만 씨.
[김기만/충남 홍성 : 딸이 여기 근무하기 때문에 애기가 어린이 집에 있거든요. 근데 아기가 지금 아프다고 해서 병원이라도 데리고 갔다오려고 왔어요.]
미로같은 길 헤매고 또 헤매는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가족은 만났습니다.
[세종청사 근무 공무원 : 제가 연가를 내서 쉴 수도 없고 그래서 친정 부모님께 전화를 드린 거예요. 그래서 친정 아버님이 애기를 데리러 온 거예요.]
[((내비게이션)에 안나와요?) 안 나와요.]
산넘어 산 이번엔 병원 찾아가야 합니다. 초행길에 식은땀만 흘립니다.
[지났어요. 아냐. 지났네 진짜.]
6500여 세대가 사는 세종시 첫 마을에 소아과라곤 단 한 곳.
[은송현/세종소아청소년과 원장 : 내일 다시 나오세요. 약은 오늘 하루분만 드릴 거예요.]
[아이들 건강이 최고니까 내가 또 하루를 쉬어서 내일까지 도와줘야죠. 내 일은 제쳐두는 거죠 뭐.]
청사 근처 도로는 하루종일 아수라장입니다.
끝없이 이어진 차량 행렬 비집고 주차 한번 하려면 30~40분씩 돌기 일쑤입니다.
[최유경/세종청사 공무원 가족 : 여기 주차할 때가 너무 없어서 길에다 세워두고 애들 다 데려다 주고요.]
세종청사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중 세종시 입주를 포기하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경우가 전체의 40% 2천 명이 넘습니다.
매일 34시간씩 길에서 허비하지만 이 상태에서 세종시에 사느니 출퇴근 전쟁을 감수하겠다는 겁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sbs"
공무원노조 주말 서울광장서 ‘간부 결의대회’ … 김중남 위원장 등 임원 7명 삭발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김중남)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노조설립 인정과 해직공무원 복직을 통한 공무원 노사관계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조합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노사관계 정상화 및 6대 과제 쟁취 전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김중남 위원장은 “공무원 노동자의 아픔이 우리시대의 현안이 된 가운데 민중진영이 공무원노조 설립신고와 해직자 복직을 위해 함께 투쟁하고 있다”며 “우리가 투쟁하고 연대할 때 정치협상력도 갖출 수 있는 만큼 끝까지 투쟁하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노조의 6대 해결 과제인 △설립신고 쟁취 △해고자 복직 △임금인상 △대학생 자녀학자금 보조 △5·6급 근속승진제 △정치·표현의 자유를 촉구했다. 백석근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연맹 위원장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이날 공무원노조와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석근 비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한진중·쌍용차·현대차·유성기업·공무원노조 등 5대 긴급현안을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우리의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투쟁하는 일만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무·김정훈 위원장은 “새 정부가 공무원노조를 인정하고 합법화하는 것이 국민 대통합의 길”이라며 “공무원 노동자와 함께 공공부문 현안 해결에 함께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이날 김중남 위원장을 포함한 임원진 삭발식을 단행했다. 김 위원장과 정종현 수석부위원장 안효완·양윤석·김성룡·박은희 부위원장 정보훈 희생자원상회복투쟁위원회(회복투) 위원장 등 7명이 삭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엿새째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윤정 | yjyo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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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출신 서울시 공무원 알고보니 간첩>
서울 거주중 탈북자 명단과 동향 통째로 북한에 넘겨.. 탈북자 관리 비상
탈북자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현직 서울시 공무원이 간첩 혐의로 구속돼 국가 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탈북자 출신 공무원이 간첩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서울에 거주하는 탈북자 명단과 이들의 구체적인 동향이 통째로 북한에 넘겨진 정황도 포착돼 정부의 탈북자 관리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탈북자 출신 서울시청 복지정책과 생활보장팀 주무관 유모(33)씨를 탈북자 명단과 한국 정착 상황 생활환경 등 관련 정보를 북한에 넘긴 혐의(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 특수잠입·탈출 회합·통신) 등으로 구속해 수사지휘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지난주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받아 청구 및 발부받았으며 유씨는 현재 국가정보원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씨는 2011년 6월 탈북자 대상 서울시 특별전형에 2년 계약직으로 합격해 최근까지 1만여 명의 서울 거주 탈북자 지원 업무를 전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독재정권의 폐쇄성이 북한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이유로 2004년 가족을 남긴 채 혼자서 탈북한 유씨는 함경북도 청진의대를 졸업한 뒤 1년간 외과 의사를 한 엘리트였다.
탈북 후 명문 사립대에서 중문학과 경영학을 복수 전공했고 유창한 영어 중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 2011년 6월 탈북자 대상 서울시 특별전형에 2년 계약직으로 합격해 최근까지 1만여 명의 서울 거주 탈북자 지원 업무를 전담해 왔다.
한편 국정원은 유 씨가 간첩활동을 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서울시 공무원시험에 지원을 했는지와 보위부의 지령을 받아 탈북자 정보를 북한 쪽에 넘긴 과정 등을 수사 중이다.
tjdals127@naver.com/브레이크뉴스 윤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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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공무원 왜 이러나…간부 도박 적발 >
함양 지역에서 도박으로 적발되는 공무원이 잇따르고 있다. 함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함양읍 용평리 한 보험회사 사무실에서 판돈 118만 원을 걸고 속칭 '훌라' 도박을 한 혐의로 10명을 입건했다. 이 가운데 함양군 공무원인 ㄱ(59·기능직 7급) 씨와 모 초등학교 교감 ㄴ(53) 씨 축협 간부 ㄷ(52) 씨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에도 함양군의 간부 공무원인 ㄹ(60·4급) 씨가 업무 시간에 도박을 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데스크승인 2013.01.21 안병명 기자 | hyabm@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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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무원 파격할인으로 모십니다”>
대전 음식점 등 서비스업계 고객유치 공동마케팅
“전화만 주세요. 식당까지 모실 승합차량을 운행합니다.” “세종시 공무원이시면 숙박비용 할인해 드립니다.”
대전지역 숙박 및 음식점 이·미용업소 등이 세종시로 옮긴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상대로 가격 할인에 나섰다. 식당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세종시 공무원들을 대전으로 끌어들이자는 전략인 것.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세종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각종 혜택을 제공할 의향이 있는 업소를 조사한 결과 1차로 71개 업소가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주된 내용은 가격할인과 차량 운행 등이다. 가격 할인은 10%에서 최대 60%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인 대전 유성구 반석동 중화요리 전문점인 M업소는 차량 운행은 물론이고 가격도 10% 할인해주고 있다. 이 업소는 출입구에 이런 내용을 적어 놓았다. 유성구 봉명동 일식집인 H C업소도 차량 제공과 함께 가격 할인을 하고 있다. 유성구 봉명동 A R호텔 등은 숙박비의 50%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A호텔 이모 사장은 “세종시로 옮긴 정부청사 직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환영한다는 의미에서 할인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런 내용을 정부세종청사 각 기관 홈페이지에 올렸다. 또 대전의 맛집 안내 책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근 대전시 식품안전과장은 “할인할 업소를 추가로 접수하면 참여 업소가 늘어날 것”이라며 “대전과 세종의 상생발전 공무원에 대한 편의 제공 업소의 매출 신장 등 1석 3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에는 지난해 입주한 12개 기관(중앙행정기관·소속기관 각 6곳)을 비롯해 2014년까지 1실 2위원회 9부 2처 2청 등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이 입주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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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 안 된 세종시에 공무원들 '부글부글' >
<앵커>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5천여 명의 공무원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사를 한 공무원들은 병원 하나 찾기 어려워 한숨 짓고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은 매일 길 위에서 몇 시간씩을 허비합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홍성에서 차로 2시간을 달려 세종 청사에 도착한 김기만 씨.
[김기만/충남 홍성 : 딸이 여기 근무하기 때문에 애기가 어린이 집에 있거든요. 근데 아기가 지금 아프다고 해서 병원이라도 데리고 갔다오려고 왔어요.]
미로같은 길 헤매고 또 헤매는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가족은 만났습니다.
[세종청사 근무 공무원 : 제가 연가를 내서 쉴 수도 없고 그래서 친정 부모님께 전화를 드린 거예요. 그래서 친정 아버님이 애기를 데리러 온 거예요.]
[((내비게이션)에 안나와요?) 안 나와요.]
산넘어 산 이번엔 병원 찾아가야 합니다. 초행길에 식은땀만 흘립니다.
[지났어요. 아냐. 지났네 진짜.]
6500여 세대가 사는 세종시 첫 마을에 소아과라곤 단 한 곳.
[은송현/세종소아청소년과 원장 : 내일 다시 나오세요. 약은 오늘 하루분만 드릴 거예요.]
[아이들 건강이 최고니까 내가 또 하루를 쉬어서 내일까지 도와줘야죠. 내 일은 제쳐두는 거죠 뭐.]
청사 근처 도로는 하루종일 아수라장입니다.
끝없이 이어진 차량 행렬 비집고 주차 한번 하려면 30~40분씩 돌기 일쑤입니다.
[최유경/세종청사 공무원 가족 : 여기 주차할 때가 너무 없어서 길에다 세워두고 애들 다 데려다 주고요.]
세종청사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중 세종시 입주를 포기하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경우가 전체의 40% 2천 명이 넘습니다.
매일 34시간씩 길에서 허비하지만 이 상태에서 세종시에 사느니 출퇴근 전쟁을 감수하겠다는 겁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