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과 미혼 공직자 미팅이벤트에 신청해 주셨던 분들께
  죄송스런 말씀을 드립니다.

  3월 8일(토) 계획했었던 '미혼공직자 미팅이벤트'를 결국 취소합니다.

  2번이나 연기하면서까지 꼭 실현을 시켜보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서포트 해 주기로 계획되어 있어서 참가비를 낮게 책정했는데도 저조한 이유는 비용보다 ‘왠만하면 서로 다 알 수 있는 사람들이다’라는 데에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사람만 거치면 알 수 있게 되는 좁은 제주 지역과 한정된 대상 집단의 특성 때문에 쉬이 참여하기를 꺼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번 째 연기하면서는 참여 대상자를 ‘제주은행과 다음커뮤니케인션’으로까지 확대를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성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마감 시한인 오늘 지금까지 남성 신청자는 15명을 넘겼는데 여성은 최소인원인 10명을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공직자 복지전문업체인 ‘제주퍼블릭웰’을 운영하면서 미혼 여성이 많다는 것을 알고 미혼공직자 미팅이벤트를 구상하게 되었는데 오히려 여성분들의 저조한  참여로 무산된 것입니다.
  반응은 2가지 였습니다.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 잘 성사 될 수 있을 것이다”와 또 하나는 “좋기는 한데 육지와는 달리 참가자가 적어서 성사되지 못할 것이다” 였습니다.
  제주퍼블릭웰에서는 그 동안 신문 광고료와 기타 비용으로 100만원 이상 들었습니다. 저희들로서는 출혈입니다. 이익을 내려는 생각은 애초에도 없었지만 그래도 힘이 빠집니다.

  하지만 신청자가 전체 20명 정도는 된 것을 보면 필요한 프로그램은 분명 맞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레벨에서의 정서적 동질감을 갖고서 신뢰감을 가지고 편안히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공직자들이 업무로 인해서 시간을 내기도 어렵고 주위 이목 때문에 이 사람 저 사람 무턱대고 만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여 완전 포기는 하지 않고 올 년 말이나 내년 초에 다시 한 번 더 기획을 해 보겠습니다. 여성 지원자를 위한 인센티브를 더 제공하고 더 준비해서 성사 가능한 만남의 장이나 ‘젊은 공직자를 위한 페스티발’ ‘아이들과 함께하는 공직자 걷기 대회’와 같은 것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후원을 해 주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프레스’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조언까지 해주시면서 적극성을 보여주신 제주도 총무과에 김기범님과  다음글로벌미디어센타 경영지원su 김태훈 미래지원 팀장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직원들의 복지증진 사기진작 차원으로 접근해 주신 두 분의 판단을 많이 배웠습니다.

  진행을 맡아주기로 했던 김성홍파워이벤트의 김성홍 님 제주 칼호텔 한명완 님께 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게 되어 죄송하고 자체 계획 차질이 있으면서도 신경 써 주신 것 감사합니다.

  회원님
  제주퍼블릭웰은 공직자의 커뮤니티입니다.
  공직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계속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미혼공직자 미팅이벤트를 취소하게 된 점 다시금 죄송스런 말씀을 올립니다.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2008. 3. 5
                                     
                                            제주퍼블릭웰 대표 송창권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