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잉기」
<7.20> 공무원들 출장·재택 중에도 보안규정 지키며 일할 수 있는 ‘온북’ 도입
작성일 : 2022년 07월 20일   view 108

공무원들이 출장이나 재택근무 중에도 보안 규정을 지키면서 일할 수 있는 업무용 노트북 ‘온북’이 2027년까지 도입된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업무용 노트북 ‘온북’ 도입 관련 설명회를 열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현장행정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중앙부처·지자체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이 대상이다.

온북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사무실은 물론 출장이나 재택근무 때도 보안규정을 지키면서 일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지금까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서는 보안을 위해 업무망과 인터넷망 접속을 구분해 2대의 컴퓨터를 사용했다. 행안부는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민간기업과 협업해 온북을 개발했다.

온북에는 악성코드 감염 및 정보유출 등으로 인한 해킹방지를 위해 가상사설망(VPN) 선행인증, 제로트러스트 등 최신 보안기술을 국산화해서 적용했다. VPN 선행인증은 운영 체제(OS) 접속 전에 VPN을 이용해 먼저 안전하게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기술이다. 제로 트러스트는 정상임을 인증받고 지속적으로 검증되기 전에는 네트워크 내외부의 사람, 장비에 접속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 네트워크 보안 모델이다.

온북은 이같은 보안인증을 통과해야만 암호화된 저장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출장이나 회의 등에도 가져갈 수 있다.

행안부는 5년 동안 행정기관 공무원이 기존 업무용 컴퓨터를 온북으로 전환하면 약 4조6000억원의 예산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가 일반직과 지자체 공무원 62만3000명이 온북을 사용하면 구매·유지 비용 1107억원, 전력요금 2316억원, 종이·토너 2842억원, 탄소배출권 구매비용 186억원을 줄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더해 공무원들의 출퇴근 시간과 교통비를 기회비용으로 환산하면 3조9092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온북 도입으로, 공무원이 시공간 제약 없이 업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어 현장행정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11월부터 39개 부서를 대상으로 온북 200여대를 시범운영했다. 올해 3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온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행안부는 올해 12월 온북 시범운영 결과보고를 거쳐 2027년까지 부처에 온북 보급을 늘린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동 중에도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느끼는 체감은 훨씬 더 클 것”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검증된 온북의 확산은 행정 및 공공기관에서 시도하는 스마트 워크플레이스의 출발점이자, 행정효율 향상과 현장행정 강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세계일보 /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기자 : 퍼블릭 웰(e-mail : jjpw@jjp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