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새 여행법(旅遊法) 발효가 제주 제주관광 산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성장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공영민)은 JDI 포커스 ‘중국의 여행법 시행과 제주의 대응 전략’연구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여행법 시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중국인의 국외관광을 적절히 관리하려는 중국의 관광정책 기조변화로 보고 이에 따른 제주관광에의 영향 전망과 대응 전략을 제시하였다.
중국의 새 여행 법 발효로 제주관광에의 영향을 전망해 보면 패키지상품 가격상승으로 단체관광객 감소가 두드러 질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 중국민을 대상으로하는 해외 패키지상품은 30-50%의 가격상승을 가져오고 이에 따라 패키지관광은 40-60%가 감소하여 내도 중국인관광객 증가세는 둔화되고, 이에 따른 파급 효과로 소규모여행사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지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송객수수료의 금지, 쇼핑 강매의 금지 등 강력한 중국 여행법의 규제조항에 따라 송객에 의존하던 도내 소규모 여행사는 영업수지 악화로 경쟁력 상실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중국 관광객에 의존도가 높은 면세점은 단기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나 중장기적으론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면세점의 경우 단기적으로 영향 있으나 중국 관광객 대비 상품이 다양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자발적 쇼핑장소라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안정 세를 가져올 전망이다.
중국의 새 여행법 발효로 여행사(가이드)가 유도했던 쇼핑,관광지의 관광 패턴을 보면 수수료 등의 이유로 여행사(가이드)가 유도했던 쇼핑매장(홍삼, 화장품, 보석 등) 및 일부 관광지들은 직접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중국 관광객 새 여행법 발효는 카지노 업체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하며 카지노 업체는 매출액의 80%를 VIP에 의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체관광객의 감소가 매출액 감소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중국의 새 여행법 발효는 중장기적으로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며, 내국인의 관광패턴이 단체에서 개별관광객으로 변한 것처럼 중국인관광객도 변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의 새 여행법은 이 속도를 배가시켜 제주관광의 질적 개선을 유도,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새 여행법 시행에 따른 제주 대응 전략으로 ▲여행사 육성 및 관리 조례 조기제정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쇼핑인프라 확충 ▲고품질 자유여행상품 개발 및 마케팅 ▲지역상권의 중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정비 ▲동남아시장 공략 강화 등 시장 다변화를 제시하고, 도내 여행사들의 합리적 구조조정 유도 및 경쟁력 있는 여행사 육성을 위해 제주도 여행사 육성 및 관리 조례 조기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쇼핑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며 가이드가 유도하는 쇼핑 장소에서의 강매금지, 쇼핑 장소 지정금지, 취향에 맞는 쇼핑인프라 선호등이 두드러져 저가 상품에서 탈피, 질적인 향상을 위한 획기적으로 발전 시킬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고품질 자유여행상품의 개발 및 마케팅과 관련하여 크루즈등 고품질 자유여행상품의 개발을 통해 단체관광객을 대체할 수준높은 개별관광객 수요확충과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지역상권의 중국인관광객 수용 연계성에 대하여 중국의 여행법이 쇼핑장소 지정과 쇼핑 수수료의 수령을 금지함에 따라 입도 중국인 관광객들의 자유시간 증가로 인해 지역상권 흡수가 가능함에 따라 지역상권의 관광객 수용태세 정비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향후 중국은 기타 동남아시장등 시장 다변화에 따른 공략강화 등 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자국민의 국외여행 규제와 완화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관광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제주관광시장의 다변화 차원에서도 동남아시장 공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