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잉기」
<12.8> 시흥시 청렴 공무원은 왕따?…“대충해야 대우 받아”
작성일 : 2020년 12월 08일   view 283
  시흥시에서 일부 시민들이 보직‧직렬 등 시 인사행정 관련 민원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직‧직렬이 맞지 않은 공무원들이 집행을 결정함에 따라 시민을 향한 적극 행정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세계로컬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시흥 시민과 공무원 일각에서 이같은 취지의 주장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먼저 미산동 소재 시민 A씨는 “최근 도로행정 관련 민원이 반려됐고 소송에 이르렀다”며 “결과는 혈세로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무원 A씨는 “보직이 전혀 다른 공무원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며 “부과당한 사람들이 국회의원에게 호소해 의원과 시장이 난처한 사항까지 나왔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B씨는 “한 공무원이 시청의 잘못된 점을 찾아 국장‧과장에 보고하니 답변도 없이 말썽많은 공무원으로 일명 왕따를 만들어버렸다”며 “두 번이나 보직과 관련 없는 행정직이 정보 센터에 발령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공무원은 인사 이동 뒤 잘못된 점을 찾아 지적하자 또 다시 왕따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 일부 공무원들은 ‘적당히 대충’ 넘어가면 될 일을 청렴한 공무원 수칙대로 언행을 하니 왕따가 된 것이라 말했다. 시민 인식과는 동떨어진 모습이다. 

현재 시흥시 공무원 감사실은 복지직, 개발은 지적직, 행정직은 정보센터, 동사무소는 사서직 등으로 아직 발견이 되지 않았을뿐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시 인사담당 부처는 왜 보직과 직렬에 맞춰 인사를 하질 않는 걸까.

기자가 시흥시 몇몇 시민을 인터뷰한 결과, ‘다른 보직의 공무원이 대체 무엇을 알겠냐’, ‘공부를 열심히 해도 결국 행정소송에서 져 혈세가 낭비되는 결과물이 나온다’ 등 발언을 이어갔다.

한 시민은 “호민관, 고충처리반 다 소용없더라. 소송이 최고”라고 말했다.

A씨는 “결론은 시흥시 시의원들과 시민들이 나서서 싸워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공무원 노조는 시흥시청의 부조리를 숨길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시흥시민은 바보가 아니다. 태양은 하늘을 가릴 수 없고, 청렴한 공무원이 두 번 다시 왕따가 되지 않는 시흥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세계로컬타임즈 / 심상열 기자 sharp0528@naver.com 



기자 : 퍼블릭 웰(e-mail : jjpw@jjp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