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연 노스런던칼리지잇스쿨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이하 NLCS Jeju)는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교 과정을 운영하는 국제학교다.
NLCS Jeju는 명문 사립학교인 영국 NLCS의 교육과정과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다. 특히 국제표준중등교육과정인 ‘IGCSE(I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와 교과 외 활동인 ‘브라이언트 액티비티(Bryant Activities)’ 등 차별화된 교과와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교육과정은 영국 본교에서 직접 선발한 원어민 교사가 진행하므로 영국 현지에서 교육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NLCS Jeju 교육프로그램의 특징을 소개한다.
‘IB 디플로마’ 이수해 ‘아이비리그’도 진학 가능
NLCS Jeju는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디플로마(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이하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IB 디플로마는 영어 경제학 사회학 물리학 인문학 실험과학 시각예술 등의 교과목을 배우는 국제공인 교육과정.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일정 수준의 성적을 받으면 국가에 구애받지 않고 세계 여러 대학의 입시에 지원할 때 일정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미국 아이비리그, 영국 옥스퍼드대 등을 포함해 102개국 2200여 개 대학에서 IB 디플로마를 신입생 선발 전형에 반영한다.
NLCS Jeju 10∼11학년(국내 중3, 고1 과정) 학생들은 국제표준중등교육과정인 IGCSE를 이수한다. IGCSE는 IB 디플로마 정규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예비과정. 이후 12, 13학년(국내 고2, 3 과정)부터 IB 디플로마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기술부터 승마까지… 150시간의 교과 외 활동 이수
NLCS Jeju는 다양한 교과 외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2, 13학년(국내 고2, 3 해당)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브라이언트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
이 프로그램은 20세기 초 영국 NLCS 본교 교사이자 사회활동가로 활동한 소피 브라이언트를 기리기 위해 시작된 것. 학생들은 △창의활동(Creativity) △신체활동(Action) △봉사활동(Service)의 첫 글자를 따 ‘CAS’라 불리는 창의체험활동을 한다. CAS는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의 필수 이수과정 중 하나로, 학생들은 3가지 유형으로 나뉜 활동 중 자신이 희망하는 세부 활동을 선택해 유형당 50시간씩 총 150시간을 이수한다.
창의활동은 △사진 및 영상 프로세싱 △마사지 기술 △커뮤니케이션 기술, 신체활동은 △피트니스 △암벽등반 △승마 △요가, 봉사활동은 △바리스타 △애견훈련 △응급처치법 △음악 사회공헌 활동 등이 있다.
한편 NLCS Jeju는 외국인학교와 달리 해외 거주 경험이 없는 내국인도 입학할 수 있다. 해외유학을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세계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것. 또 NLCS Jeju를 졸업하면 국내 고교 졸업학력도 인정받으므로 해외 대학뿐 아니라 국내 대학도 지원할 수 있다.
NLCS Jeju는 2014-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 입학설명회를 서울과 경기, 부산 등 6개 지역에서 연다. 모집 대상은 유치원부터 10학년(국내 중3), 12학년(국내 고2)이다.
출처:[동아닷컴:김만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