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나 성범죄를 저지른 제주도 공무원은 물론 직무태만 등의 소극 행정을 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도 '파면'이라는 강력한 처분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공직비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과 365일 상시감찰, 공직비위 취약분야 집중 감찰, 현장 소통감찰 등 4대 추진방향에 따라 올해 공직기강 감찰이 이뤄진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금품수수나 성범죄, 음주운전 등 사회적 지탄이 되는 범죄행위뿐만 아니라 직무태만 등의 소극적인 행정을 하는 공무원도 가중 처벌 대상이 된다.
구체적으로는 금품과 향응 수수 등 청렴의 의무를 위반한 공무원은 파면까지 할 수 있고 지난해 8월 신설된 규정에 따라 부작위나 직무태만 등의 소극행정 공무원도 최대 파면을 처분할 수 있다.
부정청탁이나 그에 따른 직무수행을 하는 공무원도 최대 파면할 수 있는 규정이 올해 1월 신설됐다.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공무원은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음주운전 양정강화 세부기준'에 따라 엄격히 처분된다.
공금횡령과 유용 등의 6대 비위를 비롯해 폭행과 절도, 사기 등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은 6시간 이상 특별교육과 16시간 이상 사회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제주도는 무단결근과 허위출장 등의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는 여름 휴가철과 명절 연휴, 연말연시뿐만 아니라 365일 상시감찰 체계를 통해 적발하기로 했다.
하도급 선정과정에서 공무원이 불법에 관여한 행위도 집중 모니터링되고 민원 사항에 대한 업무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공무원도 수시로 감찰이 이뤄진다.
출처 : 노컷뉴스 / 이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