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들이 지난 14일 대구시청 및 별관 주차장에서 ‘사랑나눔 헌혈 행사’를 가졌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날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대구시청공무원 150여명이 헌혈 행사에 참여했다. 이어 구·군 및 공사·공단에서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매년 1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는 동절기 학생들의 방학시기와 맞물려 단체 헌혈이 급감하는 시기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헌혈자가 지속 감소하고 있고, 혈액 보유량이 적정수준(5일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부족한 혈액 수급을 위해 시민들의 헌혈 참여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다.
지난해 시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 혈액원과 함께 혈액부족 시기에 대비한 ‘헌혈지원 대구지역 기관 협의회’를 구성했다. 시 교육청, 시 경찰청, 상공회의소, 육군 제2 작전사령부, 육군 제50사단 등이 지역내 혈액 부족 상황에 공동 대응하기로 협약했다.
한편, 전체적인 헌혈자수는 감소하는데 비해 2016년도 공공기관 헌혈은 전년도에 비해 늘었다. 지난해 대구시 등 30개의 공공기관에서 1556명이 헌혈에 참여해 전년도 대비 34% 증가했다.
김승수 시 행정부시장은 “헌혈은 자신의 혈액을 무상으로 기증하는 숭고한 생명나눔의 실천으로, 헌혈에 참여해준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번 헌혈 행사가 지역내 혈액수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아시아투데이 / 천재필 기자 kwp201@asia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