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기사를 빌미로 공무원을 협박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해 온 사이비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공무원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모 인터넷 신문 기자 안모(66) 씨를 구속했다.
안씨는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장흥과 강진 지역 공무원들과 주민 수십명을 대상으로 기사를 쓰겠다고 협박한 뒤 자신이 집필한 소설책을 강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700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모 인터넷 신문 발행인인 안씨는 자신의 신분을 내세워 처가 운영하는 주점으로 공무원 등을 불러낸 뒤 술값을 지불하도록 강요했으며, 지역민을 상대로 악의적으로 영업 방해 등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 : 노컷뉴스 / 조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