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경북도청 공무원들의 땅 투기 의혹 건과 관련해 경북도가 관련자들을 징계했다.
경북도는 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예천군 부군수 시절 군유지 매각에 관여한 ㄱ국장을 ‘정직 1개월’(중징계) 하는 등 13명에게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5일 밝혔다.
또한 논란이 된 마을정비조합 대표와 이사를 맡은 공무원 3명에게 ‘감봉 1개월’(경징계) 처분을 내렸다. 나머지 9명에게는 역시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조치를 내렸다.
당시 관련 업무를 담당한 예천군 부서장과 직원 등 5명에 대한 징계는 현재 예천군에서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한편, 경북도는 예천군이 경북도청 신청사 주변에 마을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부분 도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송곡지구 마을정비조합’에 수의계약으로 판 것과 관련해 공무원 18명을 징계하기로 했다.
이 마을정비조합 구성원 34명 중 31명이 공무원이다. 이에 경북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16일 도청 공무원 13명(중징계 2명·경징계 11명)과 예천군 공무원 5명(중징계 2명·경징계 3명)에 대해 징계조치를 내릴 것을 인사부서에 요청한 바있다.
출처 : 경향신문 /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