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김주업 위원장을 비롯한 전국공무원노조 지도부가 성과퇴출제 폐지와 공무원법 개악저지를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6.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공무원 노동조합의 지도부들이 정부의 성과중심 인사관리체계를 골자로한 공무원법 개정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27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지도부 단식농성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은 공직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다"며 "이는 바른말 하는 공무원에게 저성과자 낙인을 찍어 퇴출제를 강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노조는 "성과급제, 퇴출제는 2000년대 중반 그 심각한 부작용으로 중지됐던 정책"이라며 "성과 퇴출제를 추진하는 것은 경제실패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공노는 "앞으로 성과급 반납투쟁도 병행할 것이라며 "성과급제 폐지와 퇴출제 저지를 위해 전체 노동 진영과 함께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뉴스1 / 박동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