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창업자 스트라우벨은 “전기차가 몰고 올 생활혁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1회 특별세션 기조연설에서 “세계의 교통과 에너지 시스템”이 큰 혜택을 주기는 했지만 오염의 대가를 치르게 만들어 전기차 제조설계를 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목표는 고가의 럭셔리 차가 아니라 가격경쟁력을 지닌 고효율 에너지 차량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전기차에 인공지능을 가미해 충돌하지 않는 차량을 만들고,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제시하였다.

기조연설에 이어진 원희룡 지사와의 대담에서 스트라우벨은 제주의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프로젝트에 대해 “대단히 설득력 있는 비전이고, 시간이 지나면 전 세계가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 같은 비전이 지닌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 그린빅뱅 정책에 대해 조언해 달라는 원지사의 질문에 대해 스트라우벨 CTO는 “제주는 매우 독특한 지역이어서 이런 비전의 실현은 그 잠재력 크다고 답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담 마무리에 "제주포럼의 주제는 평화와 번영이다. 평화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석유와 가스 같은 화석 연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전쟁과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제주의 탄소 없는 프로젝트는 평화산업으로 제주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게 테슬라의 비전과 일치한다. 

앞으로 테슬라도 전기차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서 전 세계를 항한 창조와 혁신이 장이 되도록 하면 좋겠다. 테슬라에 제주의 모든 프로젝트와 협력할 수 있는 후속 조치가 있길 바라며, 제주와 한국의 그린 빅뱅을 테슬라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스트라우벨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