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공무원 등 3명이 20대 총선에 앞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20대 총선에 앞서 선거운동을 한 혐의(사전선거운동 등)로 전직 공무원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부산 해운대구의 한 사무실에서 20대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던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문자 메시지 20만 1천934통을 해운대지역 주민 6만여 명에게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보증금 2천500만 원을 들여 선거사무실을 차리는 등 선거관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유사기관을 설치·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B씨에 대한 영장은 B씨가 유사기관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됐다.
출처 : 노컷뉴스 / 송호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