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15년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마련, '청렴도 1등급'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공직윤리의식 제고를 통한 청렴문화 정착, 부패 발생요인 차단을 위한 청렴인프라 구축, 공직비리 사전예방을 위한 현장 위주의 감찰활동 강화를 기본 방침으로 설정하고 3개 분야 31가지 과제를 설정해 추진키로 했다.
우선 공직윤리의식 제고를 통한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간부공무원 의식 개선을 위한 청렴특별교육, 전 공직자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확대(6시간 → 10시간) 등 공직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청렴특별교육을 강화한다.
또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부서간 청렴활동 경쟁 유도를 위한 청렴시책 평가,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엽서제 운영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평가제도를 운영한다.
부패발생 요인 차단을 위한 청렴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공직비리신고시스템 구축, 비위공직자 처벌 강화, 비위공직자 범죄사실 공개 등 OECD 선진국 수준의 공직자 행위기준을 도입한다.
'청백-e시스템'을 통한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 활성화, 보조금 제도ㆍ법정위원회 운영 개선, '청렴건설행정시스템' 구축, '청렴도 향상 지원조례' 제정 추진 등 행정사무 제도 개선으로 공공부문 투명성도 확보한다.
부패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치법규 부패영향 평가제도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고, 공직자 재산등록업무에 대해 철저한 관리에 나선다.
이와 함께 감사위원회 독립화 및 민ㆍ관 협력체제인 '부패방지지원센터' 설치에 관한 용역을 추진한다.
또한 '현장위주의 감찰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건설공사·용역사에 대한 모니터링 ▷정기감찰 및 기동감찰 강화 ▷부패취약분야 감찰활동 강화 ▷청백-e시스템 오류사항 감찰활동 강화 등의 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올해 청렴도 향상추진계획 중 주목할 점은 공금 횡령·유용, 금품·향응 수수, 음주운전 등 공직비리 발생시 1차 범죄사실 공개, 2차 비위공직자 집합 특별교육, 3차 현장봉사명령제 실시 등 공직비리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몇몇 공직자의 공직비리로 인해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하는 전 공직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비위공직자에 대하여 엄중 경고하는 한편 특별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제주특별자치도가 발주하는 건설공사 등 관계자에 대해 업무 처리과정에서 불편사항, 하도급 과정에 공무원 관여 여부, 금품·향응 제공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해 공직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비위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도 힘써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