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안치복)은 7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공정함이 무시된 차별적 전직지침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번 집회는 7월19일, 7월23일 정부의 전직지침을 교육청의 자의적인 유권해석으로 동일한 직렬임에도 일부에게만 기회를 주는 불공정한 직무-직렬 불일치 한정의 경직된 전직을 시행하고자 하는 시도에 따른 것이다.
지공노에 따르면 이미 지자체(시∙군∙구)에서는 정부의 직종개편설명회에 따라 희망자 모두에게 길을 열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교육청에서만 충분한 검토를 하지 않은 채 탁상행정으로 전직불가를 고수하고 있다. 이에 공정한 기회를 촉구하는 요구안을 서울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이번 요구안에는 당사자에게는 알리지도 않고 행정실에만 문의하는 전직수요조사를 규탄함과 동시에 해당자 모두의 의사를 반영하는 전직수요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했으며, 정부 입법예고안의 시설관리직렬 신설 정의에 따른 운영계획을 반영해 1인1학교 배치이후 남는 잔여 지방공무원 기능직 사무직군을 사무직렬로 전직시킬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시설관리직렬에 대한 책임과 권한이 있는 업무분장을 요구하고 있다.
출처: 전국매일신문 서정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