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 가격 안정 및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소라 TAC(총허용어획량)위반 행위 및 어린소라 불법 유통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이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잠수어업인들의 주 소득원인 마을어장 소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소라 TAC를 매년 설정, 수협별로 배분 후 소라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어촌계에서 소라 TAC량 미준수 및 배정량을 임의 초과 생산해 불법 유통하는 등 불법 행위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가 특별단속반을 편성, 강력 단속에 나선다.
올해 소라 총허용어획량은 총 1415톤으로 연초 ▷제주시수협 325톤 ▷성산포수협 174톤 ▷한림수협 138톤 ▷추자도수협 54톤 ▷모슬포수협 145톤 ▷도 유보 155톤 등 수협별로 1260톤이 배정됐다.
어린소라를 불법 포획한 자에 대해서는 수산자원관리법의 규정에 의거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소라 TAC 배정량을 위반해 소라를 초과 생산할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어린소라를 불법 포획한 자에 대해서는 잠수복 지원을 하지 않을 예정이며, 소라 TAC 초과 생산 어촌계에 대해서도 각종 지원 사업을 배제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마을어장에 대한 소라자원 보호를 위해 특별단속반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내용 등 홍보를 강화해 청정제주 소라의 적정생산과 출하가 이뤄지도록 어업인들의 동참의식 유도 및 행정지도를 함께 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