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술
▲ 꿩엿
차조와 누룩으로 밀가루 반죽처럼 되게 오메기떡을 만들어 즉석에서 물에 타서 마시는 제주만의 독특한 술 '강술', 좁쌀감주에 꿩고기를 넣고 고아 만든 제주의 전통엿, 제주인의 발효음료 순다리, 재래종 감귤 댕유지와 재래감, 그리고 재래돼지.
제주인의 삶이 오롯이 녹아 있는 이들 제주향토음식 6개 품목이 슬로푸드 국제본부가 추진하는 '맛의 방주(Ark of Taste)'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맛의방주' 등재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맛의 방주'는 세계 각 지역의 멸종위기 음식·종자를 찾아내 관심과 소비를 이끌어내는 슬로푸드국제본부(이탈리아 소재)에서 추진하는 중점사업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제주푸른콩장, 제주 흑우가 등재된 데 이어 올해 6개 품목이 등재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많은 등재 품목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까지 '맛의 방주’목록에 한국에서는 총 28개 품목이, 세계적으로 약 2000개 품목이 등재됐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금까지 선정된 맛의 방주 품목을 중심으로 오는 28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홍보·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10일부터 4일간 이탈리아 미식과학대학 대학원생의 제주 현장학습 프로그램과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슬로푸드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주의 소중한 음식자원을 알려 나가기로 했다.
▲ 댕유지
▲ 재래돼지
▲ 순다리
▲ 재래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