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간접흡연으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다수인이 모이거나 오고가는 공원과 관광지 38개소, 버스정류소 1,594개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여 고시했다.
제주도는 올해 1월 15일 ‘제주특별자치도 금연구역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학교절대정화구역, 관광지, 관광단지, 유원지, 버스정류소, 택시승차대, 가스충전소 및 주유소 중 일부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지정된 금연구역 내에서 흡연한 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 부과를 명시했다.
이에따라 도에서는 올 연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지정된 금연구역 1,632개소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도내에는 이번 고시한 금연구역외에 의료기관, 어린이집, 학교, 청사 등 공공시설, PC방, 100㎡ 이상 휴게음식점·일반음식점·제과점영업소, 관광숙박업소 등 공중이용시설 11,512개소 가 있다.
- 비흡연자 보호를 위해 공중이용시설 전면금연 추진
☞ 2015년 1월 1일부터 :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모든 영업소 해당
☞ 2014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 100제곱미터 이상 영업소
이와 더불어 도에서는 정부의 담배값 인상등 금연종합대책에 호응하여 청소년 흡연예방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금연클리닉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금연 정착을 위하여 연차적으로 금연구역을 확대 지정 고시하여 실내에서의 금연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간접흡연의 피해가 없는 쾌적하고 깨끗한 건강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1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주자치도의 흡연율은 26.0%로 전국에서 1위이며, 남자 흡연율도 48.5%로 2위를 나타내고 있다.
-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흡연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전국 상위수준임(흡연율 ‘08년 27.2% ⇒ ’13년 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