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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잉기」
<7.12> 공무원 노조 “여성 비하” vs “논리 비약” 해당 시의원
작성일 : 2013년 07월 12일 view 4,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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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원의 `싸가지' 발언 논란 확산
춘천시의원의 시청 여성 과장에 대한 막말 발언 논란이 시공무원들과 의회 간 책임공방을 넘어서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전국 공무원노조 춘천시지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해당 시의원이 정회 시간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자신의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여성과장에게 `싸가지 없다'라는 등의 모욕감을 주는 폭언을 퍼부었는데, 이는 여성 비하와 춘천시 전체 공무원을 모독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의원은 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사과문을 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재하라”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국공무원노조 및 노동단체,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합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과 견해다 다르다고 해서 막말로 대응하는 것은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려는 폭력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여성 비하 및 전체 공무원을 모독한 발언으로 규정한다고 하는 것은 논리의 비약으로, 사건 전말을 호도하는 성명서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도 이날 의원 일동으로 성명을 내고 “사회단체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의원 질문에 해당 과장이 “춘천시 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는 위원회의 위원들도 그만큼 다 의원님 못지 않게 다 지식을 갖추신 분들인데 그거를 판단을 못해서 그렇게 했겠습니까”라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당신이 뭘 압니까?'라는 폭언이며, 의원들은 당시 충격적 모욕감과 자괴감을 받았다”며 “모 의원의 싸가지 없다라는 말은 `싹수가 없다'라는 도 고유의 방언이며 해당 과장의 태도가 반성하거나 개선될 여지가 없다는 뜻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공무원 노조는 시민들에게 사죄하기를 촉구한다”며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기능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강원일보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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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퍼블릭 웰(e-mail : jjpw@jjpw.com)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