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택시업계 활성화와 공직자들 외부근무 편의를 위해 업무용 택시를 본격 도입한다.
제주도가 업무용 택시를 도입하면 7800여명의 공무원들이 도내 모든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요금은 택시 전용 카드로 계산하고 추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주도와 택시업계는 관용차량 배차가 어려운 긴급 상황에도 업무용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더욱 빠른 공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면허가 없거나 장애인, 임산부 공무원들의 출장시에도 큰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무 출장 시 이용하는 업무용 택시는 공용 차량으로 준해 직원들의 출장 여비 중 교통비를 제외해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공무원 이용 원칙과 절차, 관리감독 등을 포함한 세부 지침 등을 시해 이전에 마련해 업무용 택시 이용시 엄격히 규정을 준수하고 예산 집행 투명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특히 제주형 행복택시 기반 조성을 위해 제주도는 택시 관련 정책 예산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인 26억원 가량을 투자한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16일 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NH농협은행 제주영엉본부와 ‘업무용 택시 운영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영진 제주도 총무과장은 “업무용 택시 도입을 통해 공무 출장시 직원들 이동 부담을 덜고 택시업계 수요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직원 개인차량으로 출장 업무 운행이 줄어 도로 교통 체증과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함으로써 편리하고 안전한 ‘안심제주’ 실현을 위한 정책 목표에도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16일 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NH농협은행 제주영엉본부와 ‘업무용 택시 운영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 사진=제주도.
출처 :제주도민일보 / 최병근 기자 whiteworld8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