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내년도 국가공무원 인력을 조기에 증원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2일 내년 46개 정부부처의 국가공무원 3천397명이 보강되며 전체 증원의 66%인 2236명이 3월 이내에 증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원되는 국가공무원은 일반 부처 1230명과 경찰·해경 1537명, 국공립 교원 630명 등이다.
행자부는 건물 준공과 선박 등 장비 도입 시기에 맞춰 증원 필요성이 있거나 대규모로 증원되는 경찰공무원 등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인력을 1분기에 증원할 방침이다. 각 부처가 경제 활성화나 국민 생활안전 등 시급한 분야에 조기에 인력을 투입하기 위한 조치다.
내년에는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시간선택제 채용 공무원이 정원 112명 증원된 22명을 채용한다. 이 부문은 고용센터 상담과 세무민원 상담, 특허심사, 공항·항만 출입국 검사인력 등이다.
또 9급 정원만 있어 경쟁승진이 불가능했던 방호·운전·위생·조리·간호조무 등 소수 직렬에 대한 전 부처 일괄 직급조정(전체 정원의 5%, 219명)이 처음 이뤄진다.
정부는 내년 국가공무원 총 증원규모(3397명)는 전년 수준(3279명)을 유지하면서 일자리 창출이나 국민 생활안전을 위한 분야에 상대적으로 많이 보강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출처 : 세계일보 / 뉴스팀 news@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