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 여직원이 투신자살을 하며 전날 보건복지부 여직원의 사망사건에 이어 연속으로 여자공무원의 사망이 알려지며 관가는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포천시청 여자공무원 추락사건은 17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 포천시청 본관 건물 옥상에서 일어났다. 추락 사망자는 9급 여직원(29)으로 포천시청 본관 10ｍ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을 한 여직원은 포천시청 인사팀 소속의 여직원으로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등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청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 여직원이 스스로 뛰어내린 것인지, 사고로 인한 추락인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근무 중인 30대 여성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오전 8시40분께 정부 세종청사 10동 6층 계단에서 복건복지부 사무관인 김모(35‧5급) 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발견 당시 김 사무관은 이마부터 입 주위까지 세로로 깊은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김 사무관은 동료의 신고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김 사무관은 이날 오전 8시께 보건복지부가 위치한 세종청사에 들어선 이후 비상구 계단으로 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으나 나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김씨가 발견되기 까지 계단으로 들어간 외부인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쓰러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얼굴에 난 상처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경찰은 사망한 김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여자사무관은 지난 9일 다른 부처에서 복지부로 옮겨온 사무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경기도민일보 / 윤명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