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하 전 공공기관 공무원들이 오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한다.
인천시는 친환경 교통주간(지난 19일∼23일) 동안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 Car Free Day)’을 맞아 저탄소 생활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 산하 전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승용차 없이 출근하는 날’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도보 출근하기, 자전거 및 대중교통 이용 등 공무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실천 분위기를 유도해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감축 정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민원인 방문 차량, 공용업무, 임산부, 장애인 및 유아동승 차량 등은 제외한 직원소유 차량 60% 이상을 자율적으로 참여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친환경 교통주간 동안 ‘세계 차 없는 날’ 행사는 불필요한 전시성 행사가 아닌 순수 홍보활동으로 전개한다. 이를 위해 시청 정문과 후문에 입간판 설치, 시민의 왕래가 잦은 곳에 현수막 등 설치, 대기오염 옥외전광판, 시·군·구 홈페이지, 버스, 지하철 행선지 안내기 등을 통해 시민 홍보와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공공기관 청사 내 ‘세계 차 없는 날’ 참여 안내방송 및 주차장 사용 통제, 공무원 승용차 운행 자제 요청, 대중교통 이용 참여로 시민들에게도 가까운 거리는 걷기나 자전거 이용하기, 먼 거리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차 없는 날(Car Free Day)’ 캠페인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돼 1998년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됐다. 2000년에는 유럽연합을 비롯한 세계 각국(30개국 813개 도시)이 참여해 제1회 ‘유럽 차 없는 날’ 행사가 도심에서는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In town, without my car)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행사가 추진됐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차 없는 날’ 캠페인을 시작해 2008년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출처 : 천지일보 / 김미정 기자 jeong30f@newsc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