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청 안중출장소 소속 공무원 K모씨(51)의 자살사건이 지역사회에 큰 파문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K모씨가 안치된 ‘평택 송탄 J모 장례식장’에는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 유지, 시민들의 조문이 줄을 잇고 있다.
평택시청과 경찰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자살을 실행한 K모 주무관은 평택시청 안중출장소 사회복지과 소속 공무원(시설8급, 청경출신)으로 1995년10월 상하수도 사업소 청경으로 입직하여 현재 까지 20여년을 시민들을 위해 일한 공무원으로 안중출장소엔 작년 7월 28일부터 동네 체육시설 업무 등을 담당하며 1년여간 근무했다.
그는 7월 21일 단행한 평택시 하반기 6급이하 정기인사에서 집과 가까운 송탄출장소로 희망 했으나 반영이 되지 않자 작심한 듯 다음날인 7월 22일 오전 09시 30분경 인사부서인 본청총무과에 송탄 출장소로 발령이 나지 않은 이유를 따져묻고 강하게 이의를 제기한뒤 관철되지 않자 이에 격분 본청 3층 옥상으로 올라가 자살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무원 C모(47)씨는 금년 6월 16일자로 단행된 하반기 과장급(5급)이상 하반기 정기 인사내용 면면을 보니 본청박모 국장(4급,58)은 금년1월 건설교통 사업소장으로 부임 했다가 겨우 6개월만에 도시 주택국장으로, 도시주택국 소모과장은 16. 1월 16일자로 기획조정실 디자인과장 부임후 6개월여 만인 7월 11일자로 주택과장으로, 또한, 기획조정실 기획예산과 이모과장은 한미협력사업단 한미협력과장 에서 6개월 만인 16. 6월 16일자로 기획예산 과장으로, 도시재생과 조모과장도 16. 1월 15일자로 다자인과장으로 부임후 6개월만인 16. 7월 11일자로 도시재생과장으로 단기인사를 실시 하는 등 수명의 과장들이 단기인사 조치 되는 것과는 달리 6급이하 하위직은 극명한 차별을 두어 공정성과 합리성이 떨어지는 인사행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 했다.
한편, 5급이상 단기인사 지적등과 관련 ″평택시청 관계자는 인사위원회 의결에 의한 합법적 인사였으며 주택과 신설등에 따른 정원증가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으며, K모씨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관계자는 참고인, 가족, 동료직원 진술과 동선등에 대해서 면밀히 수사중에 있고 현재까지 타살의 우려는 없어 보이나 완전히 배제 할수는 없으며 25일경 부검수사를 통해 보강 조사후 조만간 수사결과를 발표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서울일보 / 김춘식 silbo1@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