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관련자와의 불필요한 사적 접촉을 금지하는 등 제주지역 공무원의 행동 강령이 강화된다.
제주도는 청렴한 공직자상 정립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행동강령’을 일부 개정해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접대를 받거나 갑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각종 인허가가 진행중이거나 지도와 감독, 계약 등의 관계에 있는 직무 관련자와의 골프나 여행 등 불필요한 사적 만남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공무원 본인이나 가족 등이 관련 법인이나 단체에 재직하거나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본인 스스로가 직무를 회피하는 것을 넘어 담당부서와 도민이 해당 공무원을 배제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 경제정책이나 기업체 등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증권거래소 상장 또는 5년 이내 상장이 예상되는 기업체의 유가증권 거래나 도시개발 분야의 부동산 거래가 제한된다.
공용물을 정당한 사유없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할 경우 손해액의 5배 이내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수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외부강의나 각종 회의 참석 횟수를 매달 3회 또는 6시간으로 제한해 빈번한 외부강의로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규정했다.
제주도는 민선6기 도정목표인 '변화와 혁신'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행정품질 모니터링제를 비롯한 각종 청렴향상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 노컷뉴스 / 박정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