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은 관급공사 입찰 과정에 특정 업체가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공무원들에게 청탁을 하고 금품을 챙긴 혐의(알선수재)로 울산시 퇴직 공무원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울주군청이 발주한 하천 가동보(수위를 조절하는 구조물) 공사 입찰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역 관급공사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특정 업체가 교량 공사를 낙찰받도록 편의를 봐 준 혐의로 울산시 현직 공무원(6급)과 부정한 방법으로 공사를 따낸 업체 대표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울주군이 발주한 관급공사에서도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울주군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던 울주군 소속 공무원(6급)이 최근 자신의 고향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출처 : 매일경제 / 서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