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과 성매매한 뒤 약속했던 돈을 주지 않고, 잔금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폭력까지 행사한 공무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여고생과 성매매를 하고 폭행한 혐의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고양시 덕양구청 소속 A씨(2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4일 오후 10시께 일산동구 지영동 한 공원 자신의 승용차에서 채팅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여고생에게 20만 원을 주기로 하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여고생에게 5만 원만 건넸던 A씨는 이달 21일 여고생이 잔금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같은 장소에서 만나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배를 한 차례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폭행을 당한 여고생은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붙잡혔다.
경찰은 최근 덕양구청에 이 사실을 알렸으며, 조만간 A씨를 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구청 감사팀에 이런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덕양구는 이날 오후 A씨를 직위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한국뉴스투데이 /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