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무원노조가 축제와 체육행사 등의 입장권을 강제 배분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제주도 공무원노동조합은 10여년 만에 체결된 올해 단체협약 내용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날 아침 제주도청 제1,2청사에서 출근하는 공무원들을 상대로 선전전을 벌였다.
노조는 또 이달 말까지 단체협약 이행 집중 점검기간으로 정해 노조 홈페이지(http://jj.gnch.or.kr) '고충부조리신고센터'에서 이행여부를 신고받기로 했다.
특히 공무원노조는 각종 마라톤 등 체육행사와 공연, 축제가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입장권을 강제로 배분하는 행위를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노조가 단체협약을 통해 입장권 강제배분을 하지 못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86개 조항에 부칙 7개 조항으로 된 단체협약은 지난 2월 체결됐다.
협약에는 정당한 조합활동에 대한 근무시간 활동 인정, 신규 임용자에 대한 교육시간 보장, 인사제도 시행 및 조직 개편시 노동조합 의견 수렴, 인사예고 운영 등이 담겨있다.
또 각종 기부금이나 성금, 행사 입장권을 강제배분하지 못하도록 했고 업무관련 회의나 협의는 근무시간 내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출처 : 노컷뉴스 / 이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