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간선택제공무원 직위를 확대해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을 늘린다. 또 9.12 경주 지진과 같이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관련 부처들이 협의해 조직과 인력을 중복 보강하지 않도록 한다.
행정자치부는 다수부처 협업형 조직관리 도입, 시간선택제 공무원 요구 의무화 등 ‘2017년도 정부조직관리지침’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자부는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과 공공부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 확대를 추진한다. 각 정부부처에서 인력 요구시 시간선택제 공무원에 적합한 직위를 의무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또 회계검사, 민원, 출입국관리·통관, 시스템 관리 등 시간선택제 근무적합분야는 요구정원의 20% 이상을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채용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9.12 경주 지진과 같은 사회 현안이 발생했을 때 관련 부처인 기상청과 안전처가 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중복적으로 행자부에 요구하지 않도록 관련 부처들이 협의를 거치게 했다. 사전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직·인력을 행자부에 요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윤종인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올해는 국민안전 강화 등 현안문제 해결과 일자리 만들기, 공공서비스 확충 등 조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ㅣ 이데일리 / 한정선 기자 pilgrim@e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