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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모근의 퇴화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이에 민감한 여성과 유난히 머리 숱이 적은 사람의 경우 심하면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탈모는 크게 노인탈모 소아탈모 남성탈모 여성탈모 원형탈모 등으로 나뉜다.

이 중 노인탈모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생리적인 현상이다.

탈모 현상은 치아가 흔들리고 눈이 침침해지거나 귀가 안 들리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나이가 들면 여러 가지 대사가 약화돼 모근의 위축이 진행돼 모발의 원료가 되는 케라틴의 생산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모세혈관에 활성산소가 많아지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다.

# 탈모 예방법

탈모 예방의 기초는 영양학적인 관리에서 시작된다. 아침 식사는 필수로 하는 것이 좋으며 모발은 단백질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해서는 쇠고기 돼지고기 생선 계란 콩 등의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육류에는 피지에 영향을 주는 동물성 지방이 포함돼 있어 식물성 단백질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육류 과다 섭취는 남성호르몬을 배출시켜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채식 위주의 식사가 좋고 인스턴트 식품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습관은 몸 내부를 안정화 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면역력을 강화시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늦게 자는 습관은 몸의 순환 과정을 파괴하며 몸의 균형을 깨트리고 건강을 악화시킨다. 실제로 새벽 늦게 자고 오후에 늦게 일어나면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더 많이 빠짐을 확인할 수 있다.

건조한 날씨는 두피의 각질을 심화시킨다. 때문에 충분한 수분보습이 필요하다.

아울러 부드러운 빗으로 두피부터 모발 끝까지 여러차례 빗어주면 마사지 효과가 있어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 탈모에 좋은 식품

탈모를 막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 중 대표적인 것은 바로 검은콩이다. 검은콩은 시스테인이 함유돼 모발을 구성하고 발모를 촉진한다. 또 신장을 강화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영양분이 두피에 골고루 전달되게 한다. 검은콩과 비슷하게 신장을 강화하는 음식으로는 검은깨가 있다.

미역 다시마 김 등의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는 특히 탈모예방에 좋다. 머리카락을 만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영양소가 요오드이기 때문이다. 또한 다시마는 피로회복 노화방지 숙취제거 피부미용을 함께 돕는다. 숙면을 취하게 하고 탈모의 원인이 되는 증세를 완화시킨다.

동의보감은 ‘솔잎은 머리털을 나게 하며 오장을 편하게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가루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까다로우면 식품으로 나온 것을 찾는 것도 좋다. 다만 솔잎에 들어 있는 타닌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우유 알로에 하수오 구기자 녹차 등이 탈모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민일보 윤은정기자/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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