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6일 “제천시의회 조례개정안과 관련 공무원과 시의원의 폭력사태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중점 추진사업이 빚어낸 난투극”이라고 비난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문제의 발단이 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유치는 이 지사의 중점 추진사업이며 같은 당 소속 이근규 제천시장의 주도하에 추진되던 사업”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도당은 “시의회 일각에서 사업실패에 대한 우려와 신중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천시 국장이 조례개정안 관철을 위해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행태”라며 “이 과정에서 이근규 시장의 강압은 없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은 신뢰받고 사랑받아야 할 자치단체와 의회의 위상에 먹칠을 하게 된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 시장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천 시민들에게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제천시 이모(55) 국장과 홍모(48) 시의원은 술자리에서 제천시 도시계회 조례 일부 개정안을 두고 논쟁을 하다 난투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 국장은 전치 3주, 홍 의원은 전치 4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출처 : 뉴스1 / 김용빈 기자
